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나 음반 모아보기, 다음 해의 목표 설정하기, 소중한 이들과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기….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입니다. 그중에서도 통로이미지가 우선순위로 두는 작업은 바로 캘린더의 제작인데요, 많은 이가 매일 얼굴을 마주할 통로이미지의 얼굴인 만큼 올해도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진제작실과 그래픽창작연구소, 마케팅본부가 많은 공을 들여 제작하였습니다.

이번 기사는 통로이미지 캘린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후면의 이미지 중 사진제작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일부 엄선하여 보았습니다. 각각의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을 느껴보세요. 얼마 전 게시되었던 ‘통로이미지의 콘텐츠로 돌아보는 2023년 이슈와 시각 디자인 트렌드’ 기사, 지난 이맘때 게시되었던 ‘2023 통로이미지 캘린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’ 기사와 함께 읽어 보신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.

단 한 번만 사는 인생이라는 뜻의 욜로(YOLO) 라이프스타일의 유행이 지난 자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갓생(God生)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았습니다. 취미생활의 분야에도 사회적 성취만큼 품을 들이며 골프와 테니스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이들 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활기 넘치는 색감을 활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. 이를 반영하듯 4월의 이미지는 파스텔톤의 파란색과 산호색으로 이루어진 테니스 코트에 라켓과 공을 배치해 2023년의 유행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.

자연스러운 색감의 목재와 자연광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 속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의 선화, 화이트 톤 가구로 잔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좇는 ‘감성’ 디자인의 유행은 현재도 유효합니다. 2023년 한 해에도 많은 이들이 주목했고 다가올 2024년에도 변주되어 지속될 ‘감성’ 디자인의 미학적 특징을 주제로 촬영한 이 사진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맞추어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배치하였습니다.

풍선이라는 소품과 통상적으로 배치되는 개념으로는 즐거움과 들뜸, 미소 짓는 어린아이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하늘로 떠오르는 대신 바닥에 잔뜩 가라앉은 검은색 풍선과 마냥 밝아 보이지만은 않은 모델의 표정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. 미세먼지와 생활 속 일부가 되어 버린 대기오염이라는 시사 이슈를 컨셉추얼한 구성으로 시각화한 이 작품은 캘린더의 11월 이미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.

올해의 통로이미지 캘린더 제작에

각각의 부서가 이바지한 자세한 내용은

아래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